안녕하세요, 머니덕입니다 🐥

오늘은 화려한 팔로워 숫자와 성취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주인공은 인플루언서이자 작가, 캐리 버크(Carrie Berk)입니다.

그녀는 8살 때 어머니와 함께 첫 아동 도서를 출간하며 글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패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습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틱톡에서 꾸준히 영상을 올리다, 하나의 영상이 갑자기 퍼지며 수백만 팔로워를 얻게 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화려한 성공담처럼 보이지만, 그녀가 세상과 나누고 싶었던 건 전혀 다른 메시지였어요.

팬데믹과 첫 공황 발작

졸업반이던 해, 캐리는 프롬도 졸업식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이 멈춰버린 듯한 공허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첫 공황 발작은 그녀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습니다.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 원인은 불안이었습니다.

이 불안은 단순한 신체 증상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둡고 무거운 생각들이 머릿속을 침투했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일까?”라는 질문은 매일같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치료와 학습을 통해 그녀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불안은 결승선이 없는 경기라는 사실을. 그것을 없애려 애쓰는 대신, 그 속에서 더 강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짜 성장이라는 것을.

커뮤니티라는 생명줄

팬데믹은 고립의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연결을 갈망하게 만든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캐리에게 소셜 미디어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생명줄이었습니다.

그녀는 틱톡에 불안을 솔직히 털어놓았고, 팔로워들은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으로 응답했습니다. 댓글 하나, 메시지 하나가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캐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거창한 일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내 주변의 작은 커뮤니티부터 시작하세요.”

틱톡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그녀는 언제든 플랫폼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을 누구보다 먼저 감지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핀터레스트로 발을 넓히며 콘텐츠 재활용(repurpose)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이건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한 채널에 모든 것을 걸지 말 것. 다양한 곳에 콘텐츠의 씨앗을 뿌려야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행복을 쫓지 말 것

캐리는 행복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은 항상 존재하지 않아요.행복은 우리가 억지로 찾지 않을 때 찾아와요.”

불안처럼, 행복도 쫓는다고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을 목표로 삼고, 마치 성과를 내야 하는 것처럼 쫓아다닙니다.

하지만 행복은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성취가 아닙니다. 슬픈 날도 있고 좋은 날도 있으며, 감정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다시 물러갑니다. 중요한 건 억지로 붙잡으려 하지 않는 것. 그렇게 내려놓았을 때 오히려 행복은 더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마케팅도 다르지 않습니다. 조회수, 팔로워 수, 전환율 같은 지표만 쫓으면 쉽게 지칩니다. 하지만 과정 자체를 즐기고 균형을 찾는 순간, 의외로 더 큰 성과가 따라옵니다.

소셜 미디어 철학: 꾸준함 · 진정성 · 소통

성장 초기에 하루 네다섯 개 영상을 올리던 캐리는 지금은 하루 두세 개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영향력이 줄어든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속 가능성을 택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더 분명히 했습니다.

그녀가 강조하는 건 세 가지입니다.

✅ 꾸준함: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하기.

✅ 진정성: 팔로워는 가식적인 모습은 금방 알아챈다.

✅ 소통: 댓글 하나에도 성심껏 답하기.

이 단순한 세 가지가 합쳐질 때, 팔로워와의 관계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살아있는 관계망이 됩니다.

🐤 오늘의 뉴스레터 요약

캐리 버크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
커뮤니티는 숫자가 아니라 생명줄이다.
플랫폼은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 건 균형과 진정성이다.

지금 은 어떤 불안을 겪고 있나요? 그 불안이야말로, 팬덤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케팅 인사이트, 머니덕이었습니다🐣